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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스포츠이야기

야구 희생타 알아보기 | 희생플라이, 희생번트

by 로렌쓰제이케이 202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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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BO리그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기념으로 야구에 관한 글을 하나 써보려 한다. 

 

이제 곧 매일 야구 볼 수 있는 날이 다가온다 !

야구에 관한 얘기 중, "스포츠 중 유일하게 나를 희생 할 수 있는 종목" 이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 야구에는 다른 스포츠에는 없는, 나 하나를 희생해서 다른 사람을 진루시키거나 득점을 낼 수 있는 "희생타" 라는 개념이 있다. 

 

물론 모든 팀 스포츠가 팀원들간의 희생이 어떤 부분에서든 필요하겠지만, 야구에서의 희생타는 조금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된다. 

 

희생타란 아웃카운트 하나와 베이스 하나를 맞바꾸는 행위로, 자기 자신은 아웃되고 주자를 한 베이스 진루 시키는 플레이이다. 

 

희생타에는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의 두종류가 있고 두가지 모두 하나의 작전으로 사용된다. 

 

먼저 희생번트 같은 경우에는 무사 주자 1루일 경우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1루에 있는 주자를 2루에 안전하게 보내려 할 때에 사용된다. 

희생번트를 함으로써 비록 아웃카운트 하나가 늘어나더라도 병살타를 방지하고 주자를 득점권에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추신수의 희생번트 장면.    출처: 엠엘비파크

 

희생번트는 아래 그림과 같이 타구의 속도를 줄여 1루 주자가 안전하게 2루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게 가장 큰 목적이다. 

 

또 한가지의 희생타로는 희생플라이가 있는데, 이는 보통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많이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야구에서 타자가 친 공이 높이 뜨고, 그 공이 땅에 닿지 않고 곧바로 수비수에 의해 잡히면 뜬공(플라이볼)이라고 하는데 뜬공이 잡히고 나면 주자들은 원래 자신이 있던 베이스에서 출발해 다음 베이스로 이동할 수 있다. 

 

이렇게 뜬공을 통해서 주자를 한 베이스 이동시키는 것이 희생플라이이다. 

희생플라이로 득점이 되는 장면.         출처: 엠엘비파크

 

위에서 희생플라이는 보통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많이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이는 외야와 홈이 가장 멀기 때문이고 득점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위 장면을 보면 뜬공이 잡히는 순간 3루주자가 홈으로 쇄도하고, 외야수는 그 주자를 잡기 위해 홈으로 송구하지만 세잎이 되면서 점수가 기록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플라이볼을 친 타자의 기록은 희생타로 기록이 되고 희생타 중에서도 희생플라이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주자가 3루에 있을 경우에 타자들은 최대한 공을 띄워 치려는 걸 볼 수 있다. 공을 외야로만 띄워도 1점을 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타자가 희생플라이를 친다면 타점을 올릴 수 있게 되고, 그 희생플라이로 인해 홈으로 들어온 주자는 득점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타점과 득점에 대한 비교는 아래 글을 참고하면 확인할 수 있다. 

 

https://jkjkcho.tistory.com/18

 

야구 타점 득점 차이 알아보기 ! 병살타 타점/밀어내기 타점

세상엔 많은 구기종목들이 있고, 거의 모든 구기종목들은 공으로 점수를 내거나 잃는다. 대표적으로 축구와 농구, 배구, 테니스 등이 그러하다. 공이 골대에 들어가거나, 바닥에 닿거나 하는 방

jkjkcho.tistory.com

 

야구는 한 베이스 한 베이스가 굉장히 중요한 스포츠이고, 베이스 싸움이 결국 그 게임의 승패와도 직결된다.  

수비팀은 공격팀이 한 베이스라도 덜 가게끔 하고, 공격팀은 어떻게서든 한 베이스라도 더 가려고 하는게 야구이기 때문에 '희생타' 라는 게 가능하면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고, 이러한 야구의 특성으로 인해 야구에서만 보여지는 특별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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