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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스포츠이야기

배구 로테이션 및 포지션 폴트 알아보기 ! 배구 포지션 / 레프트 / 라이트

by 로렌쓰제이케이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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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배구 로테이션에 대해서 글을 써봐야 겠다고 생각 하고 있었는데..
생각만 하고 행동에 옮기질 못하던걸 이제야 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드디어 ! 배구의 로테이션과 포지션 폴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한국에서 배구는 겨울에 진행되는 스포츠로, 꾸준히 인기는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의 여자 배구 활약 이후 인기가 더욱 치솟았고, 배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배구 규칙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많아진 것 같다.

여자 배구 인기를 치솟게 했던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 출처: SBS 뉴스 캡쳐

배구는 네트를 가운데에 두고 양 팀이 겨루는, 각 팀당 6인이서 플레이 하는 스포츠이다.
하지만 배구에는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 고정된 자리가 있는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매번 자리를 옮겨가면서 플레이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자리를 옮기는 것을 배구에서 로테이션이라고 한다.
아래 사진과 같이, 각 위치별로 1번부터 6번 자리가 있고, 득점을 하면(서브권을 가져오면) 시계 방향으로 한 자리씩 위치를 변경하게 된다.

출처: https://jumpbrothers.com/volleyball-positions/

각 팀의 1번 자리에 있는 선수는 서브를 넣는 선수이고, 경기를 시작할 때 선공팀의 1번 선수가 서브를 넣는다. 그 이후 상대 팀이 득점을 하면 상대팀의 1번 선수가 서브를 넣고, 그러다 다시 우리 팀이 득점을 하면 2번 자리의 선수가 1번 자리로 이동하여 서브를 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이런 각 위치에도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다.
배구에는 세터(S), 센터(C), 레프트(L), 라이트(R), 리베로(Li) 이렇게 다섯개의 포지션이 있고, 보통 경기에는 센터 두명, 레프트 두명, 라이트와 세터 각 한 명이 출전하고 리베로는 자유롭게 교체가 가능한 포지션이다.

출처: 두산백과

배구를 보면 위 사진과 같이 가운데 어택라인을 기준으로 세명씩 위치 해 있는데, 이 어택 라인 기준으로 네트와 가까운 앞쪽을 전위, 뒤쪽을 후위라고 한다. 위에서 얘기한 위치에 대해서 지켜야 하는 규칙이란, 전위 혹은 후위에 같은 포지션의 선수가 위치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위 사진을 보면, 전위에 레프트, 센터, 라이트 포지션 선수 한명씩, 후위에 리베로, 세터, 레프트 선수 한명씩 위치 해 있는 걸 볼 수 있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긴다.
보통 배구 중계를 보면 센터 선수는 항상 가운데에서 블로킹을 뜨고 다른 공격수 선수 한명이 측면에서 블로킹을 같이 떠 주는데, 그럼 로테이션을 안지키는 거 아닌가 ?
레프트, 라이트는 이름을 보아하니 왼쪽과 오른쪽에서 공격을 하는 포지션 인 것 같은데, 로테이션을 돌아야 하면 왼쪽이건 오른쪽이건 상관없이 공격을 해야하는 거 아닌가 ?
정답은 둘다 아니다 이다.
이게 포지션 폴트와 연관되는 개념인데,
각자의 위치는 서브시점에만 지키고 있으면 되고, 실제 플레이는 본인의 포지션에 맞게 하면 되는 것이다. 다만 후위에 있는 선수는 전위에서 공격할 수 없고, 블로킹을 뛸 수 없다.
서브 시점 이전에 본인의 위치를 지키고 있지 않으면 포지션 폴트가 선언이 되면서 1점을 상대팀에 주게 된다.
'본인의 위치를 지킨다'의 개념은 본인과 인접한 선수들과의 발 위치로 판단이 되는데, 위 사진 기준으로 레프트의 오른발은 센터의 왼발의 왼쪽, 라이트의 왼발은 센터 오른발의 오른쪽에 위치해야 포지션을 잘 지킨 것으로 판단이 된다.
그래서, 배구 중계를 자세히 보면 선수들이 서브가 오는 순간 위치를 변경하는 걸 볼 수 있다.
따라서 배구에는 로테이션이 있어서 꼭 지켜야 하는 위치가 있음에도, 각 플레이별로 본인의 포지션에 맞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아직 배구 직관은 가보지 못했는데, 배구장에 직접 가서 코트를 전체적으로 보면서 로테이션과 포지션 위치 등을 같이 보면 배구를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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