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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스포츠이야기

타수? 타석? 그게 뭐야 ? | 야구 타수 타석 차이 알아보기 ! | 타율, 출루율

by 로렌쓰제이케이 202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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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다른 글에서 언급한 희생타와 관련된 부분으로,
야구에는 '타수'와 '타석' 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그 차이에 대해 써보려 한다.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1-0 (1타수 0안타) 로 나오지만 타석당 내용인 우측을 보면 4구, 땅볼 이렇게 두개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MBC 중계화면 캡쳐

우측 기록을 보면 분명히 타자는 4구와 땅볼을 기록했고, 이는 곧 두번 타석에 들어섰다는 뜻인데 왜 2-0이 아닌 1-0으로 기록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타석(PA)타수(AB)의 차이점이다.


먼저 타석(Plate Appearance - PA)이란 타자가 타격을 하기 위해 배터박스(Batter Box)에 들어선 횟수를 가리킨다.

출처: https://medium.com/@chuck.wasserstrom/the-key-to-the-batters-box-ca1ba1537819

위 사진에서, 홈플레이트 양옆으로 그려진 직사각형의 공간을 배터박스라고 하며, 타자들은 저 칸 안에서 타격을 해야한다.
한 타자가 경기동안 타격 결과에 상관없이 단순히 저 배터박스에 몇번 들어섰는지를 기록하는 것이 타석이다.

타수(At Bat - AB)는 위에서 말한 타석 수에서 볼넷, 몸에맞는공 등의 사사구와 희생타, 그리고 타격방해, 주루방해를 제외한 횟수를 가리킨다.
간단히 말해, 타수는 타자가 잘못해서 아웃되거나(땅볼, 플라이 등) 치지 못한(삼진) 경우와, 잘해서 안타나 홈런을 치는 경우에만 집계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주자를 출루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친 희생타는 타자가 잘못해서 아웃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타수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글 서두에 타석과 타수는 희생타와 관련된 부분이라고 말한 것이다.
희생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https://jkjkcho.tistory.com/20


따라서, 만약에 한 타자가 첫번째 타석에서 볼넷, 두번째 타석에서 희생번트, 세번째 타석에서는 희생플라이, 네번째 타석에서는 몸에맞는공을 기록하게 된다면 그 타자는 네 번 배터박스에 들어섰기 때문에 4타석이지만 타수는 0타수로 기록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타자들의 기록중에 가장 기본적으로 보는 타율(AVG)과 출루율(On Base Percentage - OBP)은 무엇을 기준으로 계산이 될까.
타율은 말 그대로 안타를 치는 확률, 출루율은 아웃되지 않고 출루할 수 있는 확률을 계산하는 것이다.

먼저 위에서 얘기한 타석과 타수, 그리고 타율과 출루율이 어떤식으로 기록되는지 참고할 수 있도록 2021 시즌 KBO리그의 추신수의 기록을 캡쳐해 봤다.

2021년 추신수 선수의 KBO리그 정규시즌 기록      출처:KBO홈페이지

580타석(PA)에 461타수(AB), 그리고 0.265의 타율과 0.409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MLB 시절부터 출루 능력이 대단한 선수였고, 작년에 KBO리그에 와서도 뛰어난 출루 능력을 보여줬다. 위 기록을 보면 타석과 타수에 약 120개 정도 차이가 있고, 이는 볼넷 등으로 인해 출루율에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자, 다시 돌아와서 타율과 출루율의 계산에 대해 얘기 해 보겠다.

타율은 타수를 기준으로 계산이 되고, 간단하게 안타/타수 로 계산하면 된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면, 2/4=0.5 로, 타율은 0.500(5할)이 되는 것이다.
타율은 정말 글자 그대로 치는 확률이라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 등을 포함시키는 타석을 기반으로 계산하게 되면 손해를 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타수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다.

출루율은 타율에 비해 계산하는 것이 조금 복잡한데, 기본적으로 타석을 기준으로 계산한다고 보면 된다.
타율은 타석과는 전혀 상관 없는데 반해 출루율은 볼넷이나 몸에맞는공 등으로 출루하는 것도 포함되기 때문에 출루율은 타석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출루율 계산법은 아래와 같은데, 타석 수에서 희생번트와 타격방해, 주루방해 횟수를 뺀 수가 분모에 들어가게 된다.
(안타+볼넷+몸에 맞는 공) / (타수 + 볼넷 + 몸에 맞는공 + 희생플라이)

따라서 볼넷을 많이 골라내서 출루가 늘어나게 되면, 타율에는 아무 지장이 없고 출루율은 올라가게끔 되는 것이다.
다만 출루율에서 한가지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희생플라이는 포함되지만 희생번트는 또 제외된다는 것이다.
이 말은, 희생플라이를 많이 치면 출루율이 줄어들고 희생번트는 아무리 많이 쳐도 출루율에 전혀 지장이 없는 건데..
왜 이런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 들 중 관련해서 아시는 분이 있을지 댓글을 기다려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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