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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10

Caldera Brewing - Hopportunity Knocks (호퍼튜니티 녹스) IPA 지난번에 판교 맥주집에서 마셔봤던 호퍼튜니티 녹스. 미국의 Caldera Brewing에서 만든 맥주로, ABV 6.8% 의 IPA이다. 메뉴판에 써있기로는 "센테니얼 홉으로 무장한 묵직하고 쌉쌀한 IPA로 시트러스한 풍미, 허브 꽃향, 솔향이 느껴지는 교과서적인 IPA" 라고 설명되어 있었고, 시트러스 향과 쓴맛이 나는 IPA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저 설명을 보자마자 궁금해져서 바로 주문을 했었다. 홉의 쓴맛이 왕창 느껴질 것이라고 알려주는 듯한 디자인이었다. 다만 실제로 맛보고 난 이후의 느낌은.. 그냥 굉장히 쓰고 ,, 떫기만 한 느낌이었다. 평소에 홉의 쌉쌀한 맛을 좋아하고, IBU가 굉장히 높은 맥주를 선호하는 나지만 이 맥주는 정말 너무 썼고, 별 맛이 없었다. 그리고 메뉴판에 써있었던, "시트.. 2022. 4. 3.
제천 수제맥주, 솔티마을 수제맥주 - 뱅크크릭 브루어리 (솔티맥주) 이번에 제천으로 놀러가면서 들렀던 뱅크크릭 브루어리. 예전에는 펍도 있었다는 것 같은데 현재는 양조장에서만 직접 판매한다고 한다. 제천시 봉양읍 솔티마을이라는 곳에 있고, 정말 산 속으로 들어가야한다.. 가면서 "이런곳에 ?? 이 길 맞아 ??" 라는 의심을 아주 많이 했었지만, 그 길이 맞았고 그런곳에 있었다.. ! 이곳에 차를 대고 올라가면 양조장과 맥주를 구매할 수 있게끔 되어있는 곳이 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다른 분들이 맥주를 구매하고 계셨고, 우리는 좀 기다리며 안팍을 둘러봤다. 주변에 덩굴식물이 있었는데, 물어보니 홉이라고 하셨다. 알고보니 이곳은 직접 홉을 재배해서 맥주에 사용한다고 한다. 홉을 실제로 본 것도 처음이었고, 덩굴식물인것도 처음 알았고, 홉이 꽃이라는것도 처음 알았다. ㅋㅋ 가.. 2020. 5. 6.
맥주 알고 마시자! - 에일(Ale) vs 라거(Lager), 에일과 라거의 차이 항상 수제맥주 관련 리뷰만 쓰다가, 맥주에 대해 공부를 하고 그에 대한 글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가장 간단한 에일과 라거의 차이점부터 써보려고 한다.(나도 잘 모르지만)세상엔 정말 엄청 많은 브랜드의 맥주가 있다. 특히 크래프트 비어가 다양한 요즘엔 더 !하지만 크게 보면 맥주는 두 종류로 나뉜다.바로 에일과 라거. 육안으로도 구분할 수 있을만큼 색깔이 다르고, 또 향과 맛도 다른 에일과 라거, 이러한 차이점은 서로 다른 발효 방식 때문이라고 한다. 먼저, 에일은 상면발효 방식으로 높은 온도에서 표면으로 떠오르는 효모를 발효시켜 만들고 발효 온도는 15도~25도 정도이다. 발효는 짧게는 2일, 길게는 7일동안 시킨다고 한다. 효모가 표면으로 떠오르는 과정에서 과일향이나 아로마 향이 나게.. 2020. 4. 16.
시에라 네바다 트로피칼 톨피도 (SIERRA NEVADA TROPICAL TORPEDO) 코로나로 인해 요샌 맥주집은 잘 못가고 거의 집에서 마시는 것 같다. 어제 마신 맥주는 시에라 네바다 브루어리의 트로피칼 톨피도. 시에라 네바다 라는 이름때문에 당연히 네바다 주의 양조장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캘리포니아에 위치해 있었다. 병의 라벨에는 섬 라이프에서 영감을 받은 IPA라는 걸 강조하는 듯한 말들이 써있고, 열대과일의 향을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맥주 같았다. 스타일은 IPA 이고, 도수는 6.7%, 55 IBU이다. 색깔은 좀 진하고 약간 어두운 오렌지 색이고, 헤드는 얇게 살짝 떴다가 가라앉았다. 역시 6.7%의 비교적 높은 도수 답게 첫 모금부터 쓴맛이 좀 났고, 과일의 껍데기 같은 ? 약간의 떫은 맛도 느껴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맥주가 좀 식을수록(?) 열대과일의 향도 많이.. 2020. 3. 23.